Sake 101 | 사케 테이스팅 용어 사전

와인에는 익숙하게 사용하던 표현들이 있는데, 사케 앞에 앉으면 마치 와인을 처음 공부하던 시절보다 어렵다는 기분이 든다. 어떤 향을 맡았는지, 어떤 질감과 특징이 느껴졌는지, 와인과 빗대어 표현을 하자니 간혹 와인을 표현하는 FM적인 방법을 거스르는 창의적인 사람들을 만났을 때의 내가 되는 거 같아서 표현을 망설이고, 표현을 못하니 당연히 마실수록 데이타도 쌓이지 않고 기억도 어렵다. 오늘은 그 내용을 … 더 읽기

와인 설명서에서 본 이 말, 무슨 뜻일까? — Unfiltered (무여과)

Unfiltered 무여과 와인의 의미와 Unfined 무청징 개념을 설명하는 이미지

와인 설명서를 보다 보면 종종 이렇게 적혀 있는 문장을 만난다. “Unfiltered.” 무여과“Unfined.” 무청징 어딘가 더 자연스럽고, 더 손대지 않은 와인처럼 느껴지는 표현. 하지만 이 말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왜 어떤 와인에서는 굳이 강조되는지는 의외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Unfiltered ・ Unfined를 와인 설명서 맥락 안에서 어떤 공정을 생략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무엇을 전제로 하는지를 … 더 읽기

Sake 101 | 사케 테이스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Dassai sake bottles chilling before tasting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케를 읽기 시작한 날 사케 테이스팅은 와인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게 된다. 와인 테이스팅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사케를 처음 마실 때 조금 당황할 수 있다. 와인처럼 산도, 탄닌, 과실 풍미가 명확한 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사케는 더 조용하고 넓게 퍼지는 방식으로 다가온다. 사케는 “정답을 맞히는 술”이라기보다, “변화를 관찰하는 술”에 가깝다. 처음에는 그저 깨끗하고 … 더 읽기

와인 설명서에서 본 이 말, 무슨 뜻일까? — Old Vines (올드 바인)

Old Vines 올드 바인의 의미와 조건을 설명하는 와인 개념 이미지

와인 설명서를 읽다 보면, 유난히 그럴듯하게 보이는 표현이 있다. “Old Vines.”(오래된 포도나무) “Vignes Vieilles.”(오래된 포도나무, 프랑스어 표기) 오래된 포도나무. 왠지 더 깊고, 더 진하며, 더 고급스러울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이 표현은 몇 년부터를 의미하는지, 정말 품질을 보장하는지, 그리고 왜 굳이 강조해서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좀처럼 설명되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Old Vines(올드 바인)을 품질의 등급이나 마케팅 용어로 … 더 읽기

와인 설명서에서 본 이 말, 무슨 뜻일까? — Native Yeast (자연 효모 발효)

Native Yeast 자연 효모 발효를 설명하는 와인 양조 개념 이미지

와인 설명서를 읽다 보면, 와인 설명서를 읽다 보면, 이 표현을 종종 만나게 된다. 자연스럽거나, 더 고급스럽거나, 혹은 특별한 선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말이 와인의 맛을 어떻게 바꾸는지, 또 왜 굳이 설명서에 적혀 있는지는 잘 설명되지 않는다. “Fermented with Native Yeast.” (자연 효모 발효로 진챙)“Indigenous yeast fermentation.” (토착 효모 발효) 이 글에서는 Native Yeast(자연 효모 … 더 읽기

와인 설명서에서 본 이 말, 무슨 뜻일까? — Whole Cluster Fermentation (송이째 발효)

Whole Cluster Fermentation을 사용한 와인 양조, 포도 송이와 줄기가 함께 발효되는 방식

와인 설명서를 읽어보다 보면,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이 있다. 딱히 설명은 없고, 그냥 알아야 당연한 말처럼 툭 적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Whole Cluster Fermentation(송이째 발효)라는 표현이다. “Fermented with 30% Whole Cluster.” (전체 발효 중 약 30%를 송이째 발효로 진행)“100% Whole Cluster Pinot Noir.” (전량 송이째 발효로 양조한 피노 누아) 그런데 이 말이 막상 … 더 읽기

와인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 ‘마시기 좋은 시점’을 판단하는 현실적인 기준

Wine drinking window explained – when should you drink your wine

와인을 검색하다 보면 늘 같은 답을 보게 됩니다. — “와인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보관이 중요하다”, “레드는 오래 간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막상 내 집에 있는 와인 한 병 앞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교과서적인 설명 대신, 현실적인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와인, 유통기한 대신 ‘마시기 좋은 시점 = 시음 적기’ 법적으로 와인은 유통기한 표시 대상이 … 더 읽기

와인 언어 사전 | 소믈리에가 자주 쓰는 와인 결함 표현

Wine faults vocabulary used by sommeliers, including reduction, oxidation, and sulfur-related terms

와인의 결함(wine faults)을 판단하는 능력과, 그 결함을 정확한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은 다릅니다. 테이스팅 테이블에서는 “이상하다”는 감각이 먼저 오지만, 서비스 현장에서는 어떤 단어를 쓰느냐가 곧 전문성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 글은 와인 결한을 처음 배우는 글이 아닙니다. 이미 TCA, 산화, 환원을 구분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같은 계열 내 분리되어야하는 밀도 차이를, 소믈리에가 실제로 쓰는 영어·불어 표현을 … 더 읽기

포도나무 생장 주기 | 와인이 만들어지기 전, 1년의 농사

포도나무의 연간 생장 주기를 보여주는 포도밭 풍경과 계절 변화

와인은 셀러에서 완성되지만, 성격은 포도나무 위에서 이미 결정된다. 그 출발점이 바로 포도나무의 생장 주기다. 포도나무(Vitis Vinifera)는 매년 거의 동일한 생리적 리듬을 반복하며, 이 연간 생장 주기(annual growth cycle)안에서 수확량, 산도, 페놀 성숙, 그리고 와인의 구조까지 결정된다. 이 글에서는 북반구 기준으로 포도나무가 한 해 동안 어떤 단계를 거치는지, 그리고 각 단계가 와인의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 더 읽기

로제 와인의 양조 | 접촉 시간을 설계하는 와인

로제 와인이 껍질 접촉 시간을 조절해 색과 균형을 만드는 양조 과정

로제 와인은 흔히 레드와 화이트의 중간쯤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양조 관점에서 로제는 타협의 결과가 아니라, 처음부터 독립적으로 설계된 와인이다.로제의 색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이며, 그 핵심은 “얼마나 추출할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 멈출 것인가에 있다. 1. 수확과 초기 의도 로제 와인은 양조 과정에서 색을 조절하는 와인이 아니다.출발 단계에서부터 목표 스타일이 명확히 설정된 상태로 시작된다. 로제는 수확 이전부터 결정되는 와인이다 |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