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용어] Wine 101 — 와인의 결함을 정확하게 말하는 법

와인의 결함|wine faults|을 판단하는 능력과 그 결함을 정확한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은 다르다. 테이스팅 테이블에서는 당연히 “뭔가 이상하다”는 감각이 먼저 반응하고 그 다음에야 질문이 생긴다. 무엇이 이상한지, 이것이 스타일인지 결함인지, 결함이라면 정확히 어떤 계열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떤 단어로 설명해야하는지. 소믈리에의 언어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어떤 단어를 쓰느냐가 곧 전문성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 더 읽기

[Littorai Wines] Sonoma Coast & Anderson Valley — 포도밭 하나하나를 하나의 세계로 기록한 와이너리

Littorai Wines (리토라이 와인즈)는 1993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Sonoma Coast와 Anderson Valley를 대표하는 Pinot Noir와 Chardonnay 생산자이지만, 그 정체성은 특정 품종이나 지역명보다 ‘와인은 어떻게 태어나는가’라는 질문에 더 가까이 있다. 와이너리 이름 Littorai는 라틴어 litor에서 파생된 복수 명사로, ‘해안들(the coasts)’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의 해안, 하나의 스타일이 아니라 태평양 연안이 만들어내는 서로 다른 조건과 표현의 총합을 담겠다는 선언이다. 실제로 Littorai Wines는 Sonoma Coast와 … 더 읽기

[음식과 와인] Wine 101 — 음식의 지방은 와인 향을 어떻게 바꿀까?

와인과 음식 페어링에서 지방(fat)이 와인 향과 질감에 미치는 역할

좋은 와인인데 오늘은 와인의 향이 잘 안 느껴지는 때가 있다. 분명히 맛있게 마셨던 와인인데 어떤 날은 유난히 맛있고, 어떤 날은 평범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와인의 상태가 달라진 것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함께 먹은 음식이 원인일 때도 있다. 와인의 향은 와인 잔 안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음식이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지방, 단백질, 소금, 당, 산도, 온도와 질감이 … 더 읽기

[포도나무 생장 주기] Wine 101 — Vineyard First, 와인의 시작은 포도밭이다

와인은 셀러에서 완성되지만, 그 성격은 셀러에 들어오기 훨씬 전, 포도나무의 생장에서부터 만들어진다. 그래서 뛰어난 와인메이커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한 가지 공통된 철학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Vineyad First‘다. 좋은 와인을 만드는 출발점을 양조 기술보다 포도밭에서 찾는다는 것이다. 포도나무|Vitis Vinifera|는 매년 거의 동일한 생리적 리듬을 반복한다. 그리고 그 연간 포도나무 생장 주기|annual growth cycle|안에서 새순의 성장부터 개화, … 더 읽기

[Eisele Vineyard] Napa Valley — Araujo를 내려놓고 Eisele로 돌아간 이유

Eisele Vineyard|아이젤 빈야드|는 나파 밸리 칼리스토가에 위치한, Araujo Estate Wines|아라우조 에스테이트 와인즈|라는 이름으로 와이너리다. 2013년 오너십이 변경된 이후 Eisele Vineyard라는 빈야드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이 글은 지금의 Eisele Vinveyard가 만들어 지기 전, 1969년 Eisele 부부가 이 장소를 역사적인 빈야드로 성립시킨 순간부터 1970–80년대에 이미 ‘단일 빈야드 Cabernet’의 상징이 된 흐름, Araujo 시대(1990–2013)가 무엇을 바꿨는지, 마지막으로 Artémis Domaines|프랑소와 피노 … 더 읽기

[The Setting Wines] Napa Valley — 와인 한 병으로 특별한 장면을 만드는 와이너리

The Setting Wines winery archive title image with minimalist typography

The Setting Wines는 와인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와이너리다. 와인메이커 Jesse Katz|제시 카츠|와 Fundraising 전문가 Jeff Cove|제프 코바|, 자선·사회공헌 분야의 Noah McMahon|노아 맥마혼|과 2014년 함께 시작했다. 그들의 철학은 단순했다.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들, 아름다운 풍경과 편안한 분위기가 있는 자리에서 마신 와인이 평소보다 훨씬 기억에 남았고, 세 사람은 와인 자체뿐 아니라 와인을 둘러싼 … 더 읽기

[와인과 음식] Wine 101 — 파인다이닝의 와인 페어링에는 공식이 있다

Fine dining restaurant wine pairing table showing balance between food and wine

와인 페어링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에 가면 코스별로 각기 다른 와인을 페어링한다. 와인만 놓고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여기에는 상당히 반복적인 흐름이 있다. 이 반복되는 기본 구조를 알고나면, 이 위에 더해진 레스토랑의 개성과 셰프・소믈리에가 추구하는 방향|추구미?!|을 즐길 수 있다. 파인다이닝의 와인 페어링은 어떻게 선택될까? 파인다이닝의 와인 페어링이라고 해서 무작위로 좋은 와인만을 고르는 것은 아니다. 수십 년 … 더 읽기

[Chris Carpenter] People — 산이 먼저 말하게 만드는 나파밸리 와인메이커

Chris Carpenter|크리스 카펜터|는 나파 밸리의 산악 AVA|Mountain AVA|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와인메이커다. 특히 Howell Mountain, Mount Veeder, Spring Mountain, Diamond Mountain처럼 고도와 경사, 토양, 일교차가 뚜렷한 산악 지형의 Cabernet Sauvignon 을 오랫동안 다뤄왔다. Lokoya에서는 네 개의 산악 AVA서 생산한 Cabernet Sauvignon을 각각 독립된 와인으로 만들면서 각각의 장소에 따라 와인이 얼마나 다르게 표현되는지를 보여준다. 반면 Cardinale에서는, … 더 읽기

[와인의 안정화] Wine 101 —  발효 이후 병입 전까지

와인은 발효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알코올 발효가 끝난 뒤에도 와인에는 효모, 미생물, 단백질, 폴리페놀, 주석산염과 같은 다양한 성분이 남아 있고, 산소와의 접촉에 따라 산화도 계속 일어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화학적 반응과 미세한 물리적 변화들은 병입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따라서 양조자는 병입 전, “이 와인이 병 안에서도 지금의 상태를 … 더 읽기

[Rajat Parr] People — 미국 최고의 소믈리에에서 와인메이커·Farmer가 되기까지

Rajat Parr는 캘리포니아 산타리타 힐즈|Sta. Rita Hills|지역의 Pinot Noir와 Chardonnay의 와인메이커다. 원래 소믈리에였고, 미국의 레스토랑 와인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명에서 와인메이커가 되었다. ‘Sta. Rita Hills의 스타일’이라고 부르는 낮은 알코올, 긴 산도, whole cluster의 질감, 과하지 않은 추출이 바로 그의 스타일이다. 01. 소믈리에에서 캘리포니아의 Farmer로 Rajat Parr는 인도 Calcutta|현재 Kolkata| 에서 태어고 자랐다. 그는 미국으로 … 더 읽기